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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글 쓰다가 '어라... 이거 띄어쓰기 어떻게 하더라?' 하고 멈칫했던 경험, 다들 있으시죠? :) 특히 우리가 일상에서 정말 자주 사용하는 표현 중에 '할 것 같다', '못할 것 같다', '안 할 것 같다' 이런 "~것 같다" 표현들이 유난히 헷갈리는 것 같아요. 쓸 때마다 '붙여야 하나, 띄어야 하나?' 고민하게 만들잖아요?!
오늘은 바로 이! 많은 분들을 혼란에 빠뜨리는 '~것 같다' 띄어쓰기와 관련된 맞춤법들을 속 시원~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특히 '할', '못', '안' 같은 친구들이 붙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한번 제대로 파헤쳐 봅시다! 두 눈 크게 뜨고 따라오세요~! 준비되셨나요?!
마법의 공식, '것 같다'는 무조건 띄어 쓴다!
왜 '것 같다'는 띄어 써야 할까요?
자, 가장 먼저 우리 머릿속에 딱! 저장해둬야 할 핵심 공식부터 알려드릴게요. 바로 '~것 같다'는 무조건 띄어 쓰는 게 맞습니다!! 네, 맞아요! '것'과 '같다' 사이에 한 칸 띄어쓰기! 이게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왜냐고요? 언어학적으로 설명드리자면, '것'이라는 명사(의존 명사라고도 불러요)와 '같다'라는 형용사가 결합해서 마치 하나의 단어처럼 굳어져 쓰이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감쪽같다', '한결같다'처럼 사전에 한 단어로 등재된 경우), 우리가 보통 쓰는 '~인 것 같다', '~할 것 같다'에서의 '것 같다'는 여전히 '것'과 '같다'라는 별개의 단어 가 만나서 쓰이는 형태이기 때문이에요.
우리 '예쁜'과 '꽃'을 합쳐서 '예쁜꽃'이라고 쓰지 않고 '예쁜 꽃'이라고 띄어 쓰는 것처럼, '것'이라는 명사를 '같다'라는 형용사가 꾸며주는 구조라고 생각하시면 좀 더 이해가 쉬우실 거예요.
그러니 여러분, 이제부터 '~것 같다', '~것 같은', '~것 같이' 같은 표현을 쓸 때는 고민하지 마시고 '것'과 '같다', '것'과 '같은', '것'과 '같이' 사이를 꼭 띄어 써주세요! 이것만 확실히 알아도 정말 많은 헷갈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건 약속이에요! :)
'할 것 같다', '된 것 같다'처럼 앞에 동사나 형용사가 올 때는요?
'것' 앞에 오는 말들은 어떻게 붙여 쓸까요, 띄어 쓸까요?
자, 이제 기본적인 '~것 같다' 띄어쓰기는 마스터했으니, 그 앞에 붙는 말들에 대해 알아볼 차례입니다. '할 것 같다', '한 것 같다', '될 것 같다', '된 것 같다'처럼 말이죠!
아까 '~것 같다'는 무조건 띄어 쓴다고 말씀드렸죠? 네, 그 규칙은 변함없습니다! 그럼 문제는 '할', '한', '될', '된' 이런 아이들을 '것'에 붙여 쓰느냐, 띄어 쓰느냐일 텐데요.
이 '할', '한', '될', '된'은 각각 '하다', '되다'라는 동사나 형용사가 명사 '것'을 꾸며주는 형태로 쓰이고 있어요. 문법적으로는 관형형 어미가 붙어서 뒤에 오는 명사를 수식하는 기능을 하는 거죠.
국어에서 명사를 꾸며주는 말은 어떻게 쓴다고 배웠죠? 네, 맞아요! 꾸밈을 받는 명사와 띄어 씁니다. '예쁜'이 '꽃'을 꾸며줄 때 '예쁜 꽃'처럼 띄어 쓰는 것처럼요!
그러니 '할 것 같다', '한 것 같다', '될 것 같다', '된 것 같다' 모두 '것' 앞에서 띄어 쓰는 게 맞습니다!
- 예시: 내일 비가 올 것 같다 . (O) / 내일 비가 올것 같다. (X)
- 예시: 벌써 겨울이 다 간 것 같다 . (O) / 벌써 겨울이 다 간것 같다. (X)
- 예시: 다음 주에 중요한 발표가 있을 것 같다 . (O) / 다음 주에 중요한 발표가 있을것 같다. (X)
- 예시: 저 제품이 곧 단종 될 것 같다 . (O) / 저 제품이 곧 단종 될것 같다. (X)
- 예시: 일이 이제 거의 다 된 것 같다 . (O) / 일이 이제 거의 다 된것 같다. (X)
어때요, 어렵지 않죠?! '것' 앞에서는 꾸며주는 말이 오면 띄어 쓴다! 이 규칙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헷갈림 끝판왕! '못'과 '안'의 등장?!
'못할 것 같다' vs '못 할 것 같다', 대체 뭐가 다른가요?
이제 진짜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시는 '못'과 '안' 차례입니다! 이 두 친구는 비슷해 보이지만 띄어쓰기에서 큰 차이를 보이거든요!
먼저 '못'부터 자세히 살펴볼까요? '못' 뒤에 '하다' 같은 동사가 올 때, 사실 '못하다'와 '못 하다' 둘 다 쓰일 수 있습니다! 어? 이게 무슨 말이죠?
- '못하다' (붙여 쓰는 경우): 이 경우는 어떤 일의 수준이나 능력에 미치지 못한다 는 뜻일 때 사용해요. 이때 '못하다'는 사전에 하나의 단어로 등재되어 있답니다. 예를 들면, "노래를 못하다", "그 친구는 운동을 못한다"처럼요.
- 예시: 이 식당은 예전보다 음식을 못할 것 같다 . (음식 만드는 수준이 떨어졌다는 뜻)
- '못 하다' (띄어 쓰는 경우): 이 경우는 능력이나 주어진 조건 때문에 어떤 행동을 할 수 없다 는, 즉 '불가능'의 의미를 나타낼 때 사용해요. 이때 '못'은 부사로서 뒤에 오는 동사를 꾸며줍니다. "너무 아파서 밥을 못 먹었다", "시간이 없어서 숙제를 못 했다"처럼 쓰이죠.
- 예시: 내일 갑자기 출장을 가게 되어서 약속에 못 갈 것 같다 . (시간적 여건상 가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뜻)
- 예시: 갑자기 전산 오류가 나서 결제를 못 할 것 같아요 . (시스템 오류로 인해 결제 행위가 불가능하다는 뜻)
자, 정리하면 '못' 뒤에 오는 '하다'가 '수준 미달'의 의미면 '못하다'처럼 붙여 쓰고, '불가능'의 의미면 '못 하다'처럼 띄어 쓴다는 것!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는 게 중요해요!
그럼 '안 할 것 같다'는요? '못'이랑 같은가요?
아닙니다! '안'은 '못'과 다르게 생각해야 해요. '안'은 '아니'의 줄임말로, 뒤에 오는 동사나 형용사를 부정 하는 역할을 합니다. "가지 않는다", "예쁘지 않다"와 같은 의미를 나타낼 때 쓰이죠.
이 '안'은 뒤에 오는 용언(동사, 형용사)과 무조건 띄어 쓰는 것이 원칙 입니다! '안 하다', '안 예쁘다', '안 오다'처럼 말이죠.
따라서 '~것 같다' 앞에 '안'이 붙을 때도 마찬가지예요. '안'은 뒤에 오는 '할 것 같다'의 '할'을 부정하는 역할을 하므로, '안 할 것 같다'처럼 무조건 띄어 씁니다! '안할 것 같다' (X) 이건 틀린 표기예요!
- 예시: 오늘 밤에는 별이 안 보일 것 같다 . (O) / 오늘 밤에는 별이 안보일 것 같다. (X)
- 예시: 그렇게 위험한 일은 나는 절대 안 할 것 같아 . (O) / 그렇게 위험한 일은 나는 절대 안할 것 같아. (X)
- 예시: 친구가 오늘 점심 약속에 안 나올 것 같대 . (O) / 친구가 오늘 점심 약속에 안나올 것 같대. (X)
'안' 뒤에 오는 '하다'나 다른 동사/형용사는 항상 띄어 쓴다고 생각하면 쉬워요!
마무리하며: 이것만은 꼭 기억해요!
어떠셨어요? 이제 '것 같다' 띄어쓰기, 그리고 '할', '못', '안'이 붙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금은 감이 잡히셨나요? 정리해 보면 딱 세 가지만 기억하시면 돼요!
- '~것 같다'는 무조건 띄어 쓴다! ('것'과 '같다' 사이 한 칸 띄어쓰기!)
- '할/한/될/된' + 것 같다 는 '것'을 꾸며주는 말이므로, '할 것 같다', '된 것 같다'처럼 '것' 앞에서 띄어 쓴다!
- '못' 뒤에 오는 '하다'는 의미에 따라 달라진다! 수준 미달 이면 '못하다' (붙여 쓰고) , 불가능 이면 '못 하다' (띄어 쓴다) .
- '안' 뒤에 오는 '하다'는 무조건 띄어 쓴다! '안 할 것 같다'처럼 '안' 뒤를 항상 띄어 쓴다!
일상에서 정말 자주 쓰는 표현인 만큼, 오늘 정리한 내용들이 여러분의 글쓰기에 꼭! 반드시!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이제 자신감 있게 '것 같다' 표현을 사용해보세요!
혹시 또 다른 헷갈리는 맞춤법이나 띄어쓰기가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알려주세요! 다음에도 유익한 맞춤법 이야기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그때까지 모두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